-장은수 (2020.09;15). 한 문장 시대, 글 잘 쓰는 법. <매일 경제>, 26면.
맞다. 우리는 프루스트가 아니다.
짧게 더 짧게. 간단하게. 현란하고 현학적이지 않게.
6세 - 최근까지: 내가 이렇게까지 어려운 단어와 개념과 이론을 알아! 를 내세우는 게 목표였다. 글이 내가 가지고 있는 잡지식의 PR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외로 내 머릿속에서 뚜렷한 (때로는 뚜렷하지 않은) 그 느낌 그 그림이 말로 전달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 또는 나는 잘 전달했다고 하는데 내 글을 검토하거나 읽어보라고 보내준 친구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경우. 있는 그대로, 최소한의 은유로, 내가 무슨 말인지 알고 쓰는 개념들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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