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쯤이면 트렌드 20XX이 발간된다. 묘하게 맞는 구석도 있고 틀린 구석도 있지만 그래도 매년 생각할 거리를 준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으므로 올해 것부터 살펴보자면..
특히 올해 더 부각되었던 것은 코로나 때문에 C, 자산의 대물림 & 주식투자 열풍 때문에 W, 운동에 대한 관심으로 Y, 그리고 온라인 수업, 재택 근무 등으로 O인 거 같다. B도 자기 사업이나 기동력이 있는 사람은 느꼈으려나.
웃긴 건 On this Rollercoaster Life이 건데 "롤코 라이프는 롤러코스터를 타듯 삶을 즐기는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합니다. 1일 1 깡, 달고나 커피 챌린지, 곰표 팝콘처럼 밈의 유행에 동참하는 사람들과 소비를 이끌어내는 놀이 문화를 분석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라는데 솔직히 말하면 나이 지긋하게 드신 꼰대 어르신들이 20대들을 보고 하는 말 같다. 참고로 나는 내 나름대로 재밌게 살려고 노력하는데, 롤러코스터 안 좋아한다. 멀미 난다.
그렇다면 2022년은?
2021과 2022 무엇이 바뀌었나? 일단 머니러시는 점점 더 세질 거고, 딱 보았을 때 엄청나게 새로운 건 없지만, 그건 이 책/기획의 문제가 아니라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으며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져서 말하기 조차 입 아프고 번아웃이 일상화된 그냥 21세기의 문제인 걸로... 나노 사회! (개인주의 +공동체주의), 러스틱 라이프, 헬시 플레저, 바른생활 루티니 , 내러티브 자본 다 몹시 자연스럽다. 올해 acronym은 다른 해보다 욱여넣은 느낌!
내친김에 내가 좋아하는 ? 또는 의미 있는 해들의 트렌드 차트를 보았다 - 비슷비슷한데 다른 듯하다 - 기술의 발전, 개인주의의 심화, 커스터마이징, 루틴화, 운동, 자기 관리, 피보팅, 시대의 변화, 자본에 대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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