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children, small problems. Big children, big problems" 얼마 전에 한국-스위스 대가족을 다루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국인 어머니가 하신 말씀이다. 어렸을 때는 그 나름의 문제들로 (ex: 유치원에서 짝꿍을 물었다던지, 벽지를 크레파스로 도배해놨다던지, 방 청소를 안 했다던지) 크면 또 그 나름의 문제들로 부모 속을 썩인다는 것이다. 꼭 부모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더라도 각 개인은 생애주기별로 진화하고 점점 더 새로워지는 문제들을 계속 직면하게 된다. 내 기준 자아가 형성되고 나서 비슷하지만 다른 모양으로 꾸준히 문제로 여겨지던 것이 있다. 바로 "실체가 없는 부러움"이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내가 목표하던 바나 꿈꾸던 삶이 아닌 데에도 그저 좋아보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