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개인적으로 잘 아는 사람이든, 이 글로 처음 접하게 되는 사람이든, 내가 사람과 관계에 대해 쓴 글을 조금만 읽어보면 열심히 지속적인 관계를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소위 말하는 타고난 인싸는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타고난 인싸가 어딘가? 내 인생의 8할은 아싸로 살아왔는데. 기본적으로 난 사람을 어색해하고, 객관적으로 친해지기 힘든 축에 속한다고 경험적으로 안다. 그래서 늘 주변에 사람이 많은 친구들이 부러우면서도 노력으로 쟁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에 관찰만 하고 만다. 나는 살갑지도 않고 새로운 사람과 친해지는 데 특정 에너지만 쏟고 이후에는 포기해버리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찌 되었든 부럽긴 하나 내가 목맨다고 변하지 않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있는 관계 내에서 조금 더 깊고 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