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에 소질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 곡만 반복적으로 연습한다면 그 한 곡은 노래답게 부를 수 있다 (micromastery가 이런 거였던가?) 예전에 공강 시간이 생기면 당시 룸메이트와 학교 옆동네 코인 노래방에 잠깐 들러서 각자 18번 곡을 부르곤 돌아왔다. 그 친구는 이승철의 '서쪽 하늘', 나는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부르곤 했다. 나한테 어느 정도 많이 불러서 노래답게 부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곡 중에 '잊지 말아요'가 들어갔다. 살면서 잘하면 좋은 스킬과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스킬 등이 있다. 노래와 춤은 그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생존에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잘하면 어느 그룹에서나 환대를 받을 수 있는 재능이다. 반면, 청소와 요리는 조금 더 생존에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