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정확히는 한 3년 반 만에) 집, 즉 본가를 나왔다. 물론 아예 나온 거는 아니다. 아예 나오기에는 아직 자금력도 딸리고, 생활비도 많이 들고, 여러 현실적인 문제가 따르기에... 1,2월 대전에서 인턴을 하기 때문에 여기 청년 기숙사 (일명 대전 청년 하우스)에 오게 되었다. 사실 나는 리서치를 하고 여기를 딱 정했다기보다 우리 사무소 분들이 다 그냥 여기 사신다길래 집/방도 안 보고 와버렸다. 그런데, 만족스럽다, 아직까지는! 전에 살던 신축 기숙사와 내가 마지막으로 묵은 대학 기숙사의 혼합 정도 느낌이다. 내 창문 뷰로는 골프존 대전 본사, ICC, 스마트 시티, 한빛탑 등이 있다. 밤에는 여기 새로 생긴 신세계 art and science도 보이고, 앞에 갑천도 있다. 그러고 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