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의 책 <무엇을 위해 살죠?>
몇 주 전에 충동적으로 산 JYP의 <무엇을 위해 살죠?>에서 인상 깊은 구절:
"신기한 이야기지만, 나는 살면서 힘들었던 적, 슬펐던 적은 많았지만, 우울했던 적은 없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나 자신에게 우울한 여유를 허락하지 않았던 것 같다. 조금이라도 속상한 날에는 절대 술을 입에 대지 않았고 그 습관은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다. 이런 방식으로 나는 내 목표들을 하나씩 하나씩 이뤄낼 수 있었다." (p.104)
인상 깊은 표 (p.195):
태어남 (Born) | 변화 (Change) | |
의지로 될 수 있다 | X | O |
되돌릴 수 있다 | X | O |
한순간에 일어난다 | O | X |
씨앗이 필요하다 | O | X |
"'변화'의 특징은,
본인의 의지로 할 수 있으며
변화 전의 상태로 되돌아갈 수도 있으며
일정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일어날 수 있으며
부모의 씨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p.195)
또, 그가 말하는 건강관리 비법 중에 "몸에 좋은 걸 찾으려고 하지 말고 몸에 안 좋은 걸 피하는 것이 건강관리의 핵심"은 말로는 와 닿는데 설명을 읽어보면 크게 와 닿지 않는다.
"농약, 항생제, 방부제, 호르몬제, 중금속, 환경호르몬, 화학조미료, 유전자 변형식품 등은 피했고, 인스턴트식품, 과자, 탄산음료 등도 먹지 않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내가 말하는 유기농 식사의 개념이다.
...
또 먹는 것만 피로 것이 아니고 피부에 닿는 것도 피로 가기에 화장품, 비누, 치약, 세제 , 주방세제 등도 유기농 인증마크가...(중략)" (p.254)
==> 나는 이렇게 살라해도 못 살 것 같다.
나는 편의점 음식이 주는 짜릿하고 짭짤한 매움과 맥주의 기쁨과 과자의 기름이 좋다 재밌다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 준다. 물로는 주로 해양심층수를 드신다는 부분에서부터는 공감대를 완전히 상실.
근데 JYP Ways의 섭취/순환/배출이 사이클의 원리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것을 조금씩 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어떤 자기 관리를 해도 그것을 더 큰 철학적 프레임에서 접근하는 것이 멋있다. 또 그 철학에는 본인의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기조와 윤리관도 있다. 본인에게 엄청나게 높은 윤리적인 기준을 세워서 그것을 지킨다는 것, 그것은 존경스러움을 유발하기 충분하다. :
"멋진 말을 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몇 초에 불과하지만, 멋진 삶은 몇십 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사실 우린 멋진 삶을 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 알고 있다. 문제는 그것을 매일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느냐이다." (p.295)
"그래서 사람들 앞에서 하지 못할 말이나 행동은 사람들이 없는 데서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단어 하나라도 방송에서 쓸 수 없는 말은 사석에서도 쓰지 않으려고 하고, 아무리 화가 나도 욕설은 하지 않는다. 내 핸드폰이 해킹되어 세상에 공개돼도 문제가 될 게 없는 삶을 살려고 한다. 누구와 만나고, 무슨 얘기를 나누고, 무슨 행동을 했는지, 세상에 다 알려져도 문제 될 게 없는 삶. 그게 하루하루 내가 살아가는 기준이다." (책 뒤 꺼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