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여러줄

20대로 몇 년 살면서 느끼는 것들 + 외에 기타 재밌는 점 발견

enattendant 2021. 8. 16. 10:27
  • 친구가 많고 적고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자기 실속만 챙기면 된다. 
  • 내 마음이 네 마음 같지가 않다~
  • 끝난 건 끝난 거다. 끝나고 다시 붙이거나 복구하려고 노력해도 잘 안되더라. 
  • 부정적인 사고를 하는 덫에 걸리면 인생이 아주 더 꼬일 수도 있다. 한 번 꼬이면, 두 번, 세 번, 몇 년간  지속적으로 꼬인 사고 회로에서 못 나올 수 있다.
  • 누워 있을 때 (잘 때 말고 누워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때) 가장 기분이 안 좋다. 특히 누워서 폰 보면 기분이 최악이다. 바른 자세로 앉아서 뭐라도 하면 낫다. 앉아도 couch potato처럼 앉거나 눕듯이 앉으면 기분이 안 좋다. 
  • 지구는 생각보다 빨리 망할 수 있다. 요즘 사람들 만날 때마다 하는 이야기인데, 한날한시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모두가 홍수에 침몰되어 죽는 것만큼 공정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 말에 맞장구 쳐주는 친구가 있었다! 
  • 세상은 넓고 미친놈은 많고, 나도 누군가에게는 미친놈이다. (미친놈 말고 ㄸㄹㅇ라고 썼는데 맞춤법 검사기가 바꿔줬다)
  • 내가 지금 처해 있는 상황, 만나는 사람들, 속해 있는 집단/단체에 대한 최소한의 믿음과 애정은 가지는 것이 좋다. 그것이 너무 과하면 -부심이 되고 너무 적으면... 유령이 됨

 

기타:

  • 신당, 을지로, 성수, 정릉, 성북동,강북 골목길/잠실 바이브랑 좀 잘 맞는 것 같다.
  • 새벽에 일어나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것 자체로 기분이 좋다.
  • 달리기랑 나랑 여러 면에서 안 맞는 것 같다.
  • 커리어보다는 라이프스타일 욕심이 더 많은 나, 큰일이다.
  • 자본주의랑 나랑 잘 안 맞다. (근데 위에서는 라이프스타일 욕심이 있다면서? ㅎㅎ)
  • 맨날 째지는 소설이나 하나 써볼까 하다가 2장을 못 넘긴다. 
  • 내 인생에 childhood memory를 재현시키는 것보다 더 큰 목표는 없다. 
  • 인생은 무료하다.